2011년 1월 30일 일요일

단 한 대뿐인 파가니 존다 750


한 대만 생산되는 파가니 존다 750

파가니가 또 다시 존다 하이퍼카의 단 한 대뿐인 특별판을 내놨다. 존다 750이란 이름이 붙은 이 특별한 수퍼카는 중동의 한 고객이 의뢰했고, 희귀한 쌩크 로드스터를 바탕에 깔고 있다. 쌩크 로드스터는 지금까지 5대가 나왔는데 여러 가지 주문형 장비를 달았다.
이미 발표된 공식 이미지를 보면 자줏빛 페인트로 치장했다. 다른 뒤창 디자인과 이어지는 루프에는 독특한 공기흡입구가 하나 있다. 실내도 자줏빛이다. 사실 750에 대해서 밝혀진 세부사항은 별로 없다. 다만 750이란 숫자가 이 차의 마력수를 나타낸다는 추측이 돌고 있을 뿐이다. 예상이 맞다면 존다 쌩크 V12 7.3L의 669마력을 훨씬 웃돈다. 750은 0→시속 100km 가속에 약 3초가 걸릴 것이다.
HH 이후 파가니가 한 사람만을 위해 만든 단 한 대의 존다로서는 세 번째. HH는 미국 시카고에서 활약하는 소프트웨어의 거물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을 위해 만들었다. 그리고 우노는 카타르 왕가의 주문을 받은 차였다.

푸조, iOn 전기차 경제성 자랑


푸조 iOn 전기차

푸조가 신형 아이온(iOn) 전기차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돈을 크게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터리와 모터로 움직이는 아이온은 유지비가 적어 비싼 차값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모두가 이런 주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3만3,800유로(약 5,230만원)나 하는 차값은 벤츠 C클래스를 살 만한 돈이다.
그러나 아이온 고객의 절대다수는 차를 임대할 가능성이 높고 개인보다는 기업 고객이 대부분일 것이다. 한 달 임대료는 499유로(약 77만2000원). 거기에는 비싼 88셀 리튬이온 배터리팩, 유지보수와 5만km 보증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온의 유지비는 100km에 1.5~2유로(약 2,320~3,100원). 가솔린이니 디젤 모델의 25%에 불과하다. 만일 자동차 배터리를 밤에 충전한다면 심야 전기료 할인에 따라 비용은 더 줄어든다.

나아가 아이온 운전자는 도심 체증부담금을 내지 않고, 무료주차를 할 수 있다. 가령 런던에서는 한해 체증부담금 1,696파운드(약 308만원)를 아낄 수 있다. 더구나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구역에서 전기차는 무료충전과 무료주차의 특혜를 누린다. 한해 주차비 면제액은 2,000파운드(약 363만원)에 이른다.

2011년 1월 29일 토요일

2011년, 집의 벽 한 면을 장식할 캘린더


자동차와 미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독일 튜닝업계의 미스 튜닝 캘린더(달력)는 이 지역에서 꽤나 유명하다. 매년 300개의 튜닝업체가 참여하는 독일 튜닝카모터쇼에서 기자단의 투표로 뽑힌 미스 튜닝 걸은 다음해 캘린더를 찍을 영광을 얻게 된다. 올해 ‘2011년 미스 튜닝 캘린더’의 주인공에는 크리스틴 지펠(Kristin Zippel, 27세) 양이 선정됐다. 2011년 미스 튜닝 캘린더는 미국을 배경으로 로우라이더, 머슬카, 모터스포츠 경기장 등 다양한 곳에서 촬영됐다. 값은 한화로 5만원선.

7회 챔피언 로브, 2011년 뒤 은퇴?


7연속 타이틀로 세계랠리선수권(WRC) 역사를 새로 쓴 랠리 영웅 세바스티앙 로브(시트로앵). 그가 2011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프랑스 잡지 <파리마치>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올해 36세인 로브는 2002년 독일 랠리에서 처음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그 뒤 지금까지 60승에 7연속 타이틀을 휘어잡았다. 특히 고향인 프랑스 아르노 일대에서 7회 챔피언을 확정지어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사실 로브가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리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한데 시트로앵과 1년 연장계약을 맺어 그 추측은 불발로 끝났다. 시트로앵은 해마다 그가 랠리 인생 전부를 바친 매뉴팩처러 팀이다. 로브의 말을 들어보자.
“나는 충분히 모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상 감당할 채비가 되지 않았다. 이제 내 목표는 오직 WRC 랠리의 즐거움을 맛보는 데 있다.”

그가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프랑스의 또 다른 명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오지에(시트로앵과 시트로앵 주니어를 오가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의 젊은 영웅 오지에는 올 시즌 11전이 끝난 지금 득점 166점, 랭킹 2위로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물론 로브가 226점으로 뒤집을 수 없는 간격을 두고 멀리 앞서간다.
로브는 7연속 챔피언답게 결론을 내렸다. “오지에가 내 생애를 끝내는 게 아니라 내가 결정을 내린다.”

2011년 1월 28일 금요일

크라이슬러, 영업 흑자로 회생


크라이슬러 회생을 이끌고 있는 신형 그랜드 체로키

크라이슬러그룹이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해 꾸준히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3분기의 영업이익은 2억3,900만달러(약 2,672억원). 강력한 판매세와 개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실적 예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달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올렸다. 3분기의 순손실은 2분기의 1억7,200달러(약 1,948억원)에서 8,400만달러(약 916억원)로 줄었다. 17개월 전 파산에서 살아난 뒤 분기별 순손실로는 가장 적은 금액이다.
수입은 5.3% 늘어 7~9월에는 110억달러(약 12조2,980억원)로 올라갔다. 모델 라인업이 개선되고, 모델 당 판매량이 늘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계절적인 시설개체로 비용이 많이 들었다. 지금 크라이슬러는 16개월에 걸쳐 새 제품과 개조형을 합쳐 16개 모델을 손질하고 있다.

현재 크라이슬러는 2010년 영업이익 총액을 7억달러(약 7,826억원)로 내다본다. 이전의 2억달러(약 2,256억원)에서 5억달러(약 5,640억원)나 뛰어올랐다. 2010년의 총수입은 420억달러(약 46조9,560억원)로 예상된다. 1년 전 예측했던 400~450억달러(45조1,200억~50조7,600억원)의 중간 수준이다.
더하여 크라이슬러는 올해 5억달러(약 5,590억원)의 흑자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전에 예측한 10억달러(1조1,280억원) 적자 유동성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GM, 중국서 외국계 첫 전기차 생산


시보레 뉴 세일. GM이 이 차의 전기 모델을 중국에서 생산한다
미국보다 중국서 더 잘 팔리는 GM이 인기 모델 시보레 뉴 세일(New Sail) 전기차를 중국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시장에서 외국계 메이커로는 첫 전기차. 소식통에 따르면 상하이 GM이 전기차 뉴 세일 생산에 착수했고 연말에 프로토타입이 나온다. 처음에는 전기차 뉴 세일 몇 대를 만들어 시장의 반응을 살핀다. GM 중국 대변인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6월 중국정부는 5대 도시에서 전기차 구입보조금 대당 6만위안(약 1,000만원)을 내걸었다. 아울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5만위안(약 840만원)을 약속했다. 한데 그 보조금은 중국에서 생산된 차에 한정된다. 현지 생산한 뉴 세일은 보조금 수혜 대상이다.
상하이 GM(GM과 SAIC 자동차의 합작기업)은 뉴 세일과 함께 플러그인 시보레 볼트와 뷰익 뉴 리갈을 내년에 들여온다. 텐진 FAW 토요타도 2012년을 목표로 중국 전용차를 개발한다.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FLY 370Z




일본 튜닝카의 열기가 다소 줄어든 요즘 독일 세너(Senner)에서 닛산 370Z를 이용해 출력 증대에 나섰다. ECU 맵핑, 스포츠 흡기(에어필터+인테이크 라인)와 배기 시스템으로 얻은 최고출력은 365마력(약 41kg·m). 기본형(333마력)에 비해 약 40마력(휠 마력)을 더하기 위한 비용은 3,430유로(약 540만원)이고 원할 경우 스피드 리미트도 해제해준다. 스포츠 서스펜션과 20인치 경량 알로이 휠(UHP 타이어)도 별도로 준비했다. 다양한 실내외 카본 액세서리 파츠(옵션)가 있으며 완성도 높은 걸윙도어 개조비용은 2,990유로(약 469만원)이다. 퍼포먼스 튜닝만큼 걸윙도어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어느 쪽을 선택할지 한참 망설이게 될 듯.

F1팀들, 에클레스턴 메달제에 부정적


버튼과 해밀턴은 메달제에 회의적이다
F1 총책 B. 에클레스턴은 F1에 올림픽식 메달제를 도입하려는 의사를 꾸준히 비쳐왔다. 말하자면 ‘승자 독식’ 제도를 F1에도 적용하자는 것. 이에 대해 F1계의 대표적 인사들은 그 방식이 F1에 맞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2010년에 도입된 새 채점제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보다 시즌의 재미가 더 있다고 할 수 없기 때문. 에클레스턴은 만일 자신이 제안한 메달제를 받아들인다면 서킷에는 활력이 넘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모든 드라이버들은 최다 승수를 끌어내기 위해 혼신의 정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시즌 중 최다승자가 챔피언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클레스턴의 메달방식은 현재 선두그룹에 들어 있는 드라이버들의 반대에 부닥쳤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올 시즌이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장 흥미진진하다는 반응이 일고 있다.

전 챔피언 L. 해밀턴(맥라렌)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금메달 방식, 다시 말하면 다승제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무엇보다 우승을 바란다. 이번 시즌에 금메달제를 도입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레드불이 머신을 좀 더 잘 손질했다면 벌써 오래전에 챔피언이 결정되었을 것이다.”
현 챔피언 J. 버튼(맥라렌)은 메달제가 도입되면 군소 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달 희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게다가 에클레스턴과는 달리 올 시즌이 보기 드물게 짜릿하다고 말했다.

2011년 1월 26일 수요일

부가티 베이론과 대등한 가속력





화끈한 트랙데이 세미 레이싱카를 원한다면 아톰 위머 RS를 빼놓을 수 없다. 아리엘 아톰3을 베이스로 독일 위머(Wimmer)가 손본 이 차는 혼다 i-VTEC 2.0L 엔진에 대용량 연료펌프와 스포츠 배기 시스템, ECU 맵핑, 터보차저를 손봐 340마력으로 출력을 올렸다. 초고성능이라고 말하기엔 엔진출력이 평범(?)한 수준이지만 주목할 것은 파워가 아니라 무게다. 바퀴와 롤 케이지, 엔진밖에 보이지 않는 오픈 휠 보디 스타일의 아톰 위머 RS는 공차중량이 469kg밖에 되지 않는다. 즉 가벼운 무게와 높아진 엔진파워가 더해지면서 0→시속 100km 가속을 2.8초 만에 끝내고, 7.1초 만에 시속 200km에 도달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탄탄한 하체와 세미슬릭 타이어가 기본. 혼다 엔진을 단 로켓이나 롤러코스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일식으로 꾸민 재규어 XJ



독일튜너 아덴(Arden)에서 뉴 재규어 XJ를 바꿔놨다. 드레스업과 퍼포먼스 튜닝이 포함된 아덴 XJ22는 스테인리스 스틸 메시 그릴과 LED 데이라이트가 외부에 추가된다. 스포츠 서스펜션으로 차고를 낮추고 쿼드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퍼포먼스 브레이크를 달았다. 자세한 튜닝 내역을 밝히지 않았지만 종래 510마력이었던 V8 5.0L 수퍼차저 엔진이 아덴의 손길을 거쳐 최고 605마력까지 올랐다. 한데 0→시속 100km 가속은 메이커의 V8 5.0L 수퍼차저와 같은 4.9초라고 밝혔다. 21인치 알로이 휠과 알칸타라 내장재, 다이내믹 인테리어 조명 시스템 등의 고급 옵션이 추가되면서 몸무게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2011년 1월 25일 화요일

이오스 혹은 골프 컨버터블?

지난 2006년 폭스바겐은 카브리올레를 대체하는 새로운 소형 카브리올레를 이오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골프 해치백의 지붕을 떼어내고 소프트톱과 특징적인 롤바를 얹었던 이전 세대와 달리 골프/파사트 플랫폼에 스타일을 독립시키고 지붕도 전동식 하드톱으로 바꾸었다. 당시 폭스바겐의 디자인 책임자는 현재 기아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던 피어 슈라이어.
이번 마이너체인지를 통해 이오스는 골프 시리즈와 디자인을 통일했다. 6세대 골프 느낌으로 새롭게 다듬은 헤드램프는 깜빡이와 차폭등을 아래쪽에 넣어 차별화했고 전체적인 라인도 약간 다르다. 범퍼 흡기구와 안개등 위치도 구별되는 부분. 14개의 LED를 사용한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 외에 옵션으로 라이트 어시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 역시 새롭게 다듬었다. 무광 크롬 트림이 기본, 검은 알루미늄에 크롬을 두른 ‘다크 피크’나 월넛, 포플러 그레인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나파 가죽시트는 쿨 레더라 불리는 태양광 반사 코팅을 이용해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과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시동버튼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작동시간 25초의 전동식 하드톱은 무선키로 여닫을 수 있다. 
엔진은 1.4 TSI 122마력 160마력, 2.0 TSI 200/210마력, 2.0 TDI 140마력을 고를 수 있다.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복합적으로 쓰는 1.4 TSI 160마력형은 최고시속 217km의 성능에 14.7km/L의 연비, CO2 배출량 157g/km를 자랑한다. 미국시장의 주력 모델인 2.0 직분사 터보 200마력형은 DSG와 조합해 13.1km/L의 연비에 최고시속 238km의 성능(CO2 174g/km)을 낸다.

갈 곳 없는 WRC 랭킹 3위 솔베르그

2003년 WRC 세계 챔피언 페터 솔베르그가 갈 곳 없어 헤매고 있다. 워크스팀 복귀가 불가능할 경우 세계랠리선수권(WRC) 1년 휴식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 대신 서킷 경기에 출전할 길을 찾고 있다.
솔베르그는 2010년 시트로앵 프라이비터로 자기 팀을 운영하며 시즌 랭킹 3위에 올랐다. 지금도 시트로앵, 포드와 협상중이지만 지난날의 챔피언에 돈을 대줄 스폰서가 없어 고민. 솔베르그는 2009~2010년에 자기 팀을 운영하며 최선을 다했다.
“계약을 따내려 돌아다니는 데 지쳤다. 지난 2년간 비행기를 타고 끊임없이 협상을 하러 다녔다. 그러지 않을 때는 내 팀과 함께 달리고 테스트하고 작업을 했다. 2년 동안 가족을 만나본 적이 없었다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끝없이 끌고 갈 수는 없다. 어느 워크스팀에 들어가 싸우고 싶다. 그 뿐이다.” 솔베르그의 애절한 고백이다.

지난해 솔베르그는 오레카 르망카를 테스트했고, 르망 24시 계약 직전까지 갔다. 2011년에 다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1년에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 르망 24시와 미국에서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다. 한데 WRC를 1년 쉰다면 문제는 간단치 않다. 잘 생각해봐야겠다.”
스폰서를 잃은 뒤 솔베르그는 지난 2년 동안 자비로 랠리에 출전했다. 2011년에도 그럴 수는 없다. 그를 잘 아는 소식통은 2011년 포드와 시트로앵에서 뛸 가능성이 있고, 우승만이 아니라 타이틀을 딸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2011년 1월 24일 월요일

아우디 A8 발표회 - 올림픽공원에 건물 하나 뚝딱!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의 규모는 역시 남달랐다. 럭셔리 이미지를 내세우는 아우디는 종종 새차 발표회를 위해 건물을 한 채 뚝딱 짖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 떡하니 건물 한 채를 지었다. 이름하여 ‘A8 파빌리온’. 다이내믹하고 웅장한 외관을 자랑하는 2층 규모의 A8 파빌리온에서는 ‘진보가 낳은 예술’(The Art of Progress)이라는 컨셉트 아래 음악, 음식, 그림 등 다양한 테마의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아우디 코리아의 트레버 힐 사장은 “기술의 진보를 통해 탄생한 또 하나의 예술 작품, 뉴 A8은 8년 만에 풀 체인지돼 새롭게 선보이는 아우디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로 성능, 디자인, 효율, 편안함을 모두 갖춘 최고의 프레스티지 세단”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진보가 낳은 예술품 뉴 A8’을 선보이기 위해 설치된 새차 발표회장 A8 파빌리온에서는 먼저, 입구의 A8 아트 갤러리에 뉴 A8의 영상과 소리를 담은 미디어 작품을 전시했다. 총 3,088개의 스피커로 성덕대왕 신종을 형상화한 한원석 작가의 ‘형연’을 비롯하여 미디어 아티스트 뮌(Mioon)의 ‘전기 인간’(Menschenstrom, Electric Human) 등 국내 신진 예술가들을 대거 기용하여 아우디의 역사와 기술 그리고 문화를 예술과 접목해 엿볼 수 있게 꾸몄다. 또한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세계적인 셰프 피에르 가니에르(Pierre Gagnaire)가 직접 주방을 운영하며 특별 코스메뉴를 선보이는 음식 아트를, 미국의 유명 아티스트 브라이언 올슨(Brian Olsen)이 음악과 안무, 페인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펼치며 마릴린 먼로 초상화와 뉴 A8을 그리는 페인팅 아트를 선보였다.

이처럼 화려한 볼거리, 먹을거리와 함께 A8 발표 행사 자체도 그럴싸했다. 5대의 A8이 좁은 공간에서 음악에 맞춰 서로 엇갈리며 달리는 자동차 퍼포먼스를 펼친 것. 물론 A8의 화려한 LED 라이트를 느낄 수 있도록 조명은 적당히 어두워진 상태였다. 발표회장은 발표회장대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차에 집중된 새차 등장 퍼포먼스까지 행사장은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했다. 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은 다름 아닌 음악 CD. 아우디 고객들에게 선물한다는 CD에는 아우디의 보스 서라운드 혹은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에서 들으면 황홀할 만한 곡들로 채워져 있었다. 과연 센스 있는 선물이라는 생각도 잠시, ‘그런데 이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아우디가 없는데……’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비단 기자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i플러그 새차 발표회
 “차는 겉모습만 찍어주세요”

마치 현대/기아차의 새차 발표회를 보는 듯했다. 현대 에쿠스 등 비중이 큰 국산차(혹은 수입차)들이 애용하는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굉장한 규모로 열렸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전기차를 발표하는 것치고는 기대 이상으로, 행사장에는 진행을 맡은 김범수 아나운서를 비롯해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김동철 국회의원과 지식경제부 및 국토해양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도 현대/기아차의 새차 발표회를 쏙 빼닮았다. 그렇다. 이날 발표한 전기차 i플러그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개발된 국책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 때문. 지원된 국비만 16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후 포토타임에서는 i플러그에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때 발표회 관계자가 당부한 말은 “내부는 촬영하지 말아주세요”. 응? 새차 발표회에서 새차의 실내 촬영을 자제해 달라는 말은 생전 처음이었다.
아직 내부가 덜 꾸며졌나? 그렇다면 새차 발표회는 뭐지? 이유는 알 길 없으나 발표회만큼은 거대 메이커 뺨치는 수준이었다.

인도시장을 위한 토요타의 신무기 에티오스


토요타가 인도와 아시아 신흥시장을 위해 개발한 에티오스

새로운 엔트리급 세단 에티오스는 토요타가 인도 중산층을 겨냥한 신병기.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중산층에게 ‘한 차급 높은’ 세단을 내놨다. 에티오스의 심장은 1.5L 89마력 엔진이며 5단 수동기어와 짝지었다. 향후 1.4L 디젤 엔진이 뒤따른다.
에티오스의 실내는 동급에서 가장 넓고, 트렁크 용량은 595L. 토요타 사장 토요다 아키오는 에티오스에 대해 “인도에서 진정한 토요타 품질로 한층 넓은 고객층에 봉사하려는 우리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에서 시판 중인 에티오스는 우리 돈으로 대략 1,260만원. 2011년 5도어 해치백 에티오스 리바가 합세한다. 리바의 엔진은 1.2L 80마력이 기본이고 1.4L 디젤도 나올 예정이다.

2011년 1월 23일 일요일

타타 나노 판매량 85%나 줄어


세계 최저가차로 큰 관심을 모았던 타타 나노. 그러나 최근 인기가 급락했다
인도의 타타가 내놓은 세계 최저가 나노의 판매량이 1년 만에 85%나 추락했다. 2009년에 비해 타타 나노가 곤두박질친 이유는 불이 잘 난다고 널리 알려졌고 값이 올랐기 때문.
타타는 나노가 화재가 날 때마다 무료로 안전장비를 업그레이드했다. 하지만 리콜은 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지난해 11월 타타가 판매한 전체 모델의 합계는 5만4,622대로 한해 전에 비해 1% 올라갔다. 그 중 나노 판매량은 겨우 509대에 지나지 않았다.
2009년 4월 인도에서 나노가 데뷔했을 때 전세계 매스컴이 세계 최저가 소형차 등장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당시 나노는 약 250만원에서 시작했다

사브, 러시아와 중국시장에 총력


사브가 중국과 러시아시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파산 직전에 네덜란드 수퍼카 메이커 스파이커의 품안에서 간신히 숨을 돌린 사브. 이 사브가 세계 최대시장 중국과 유럽 최대를 노리는 러시아 공략을 선언했다. 사브는 중국진출 시기를 2011년으로 못박았다. CEO 얀 아케 욘손은 2010년 연말에 중국 딜러와 사브 유통 계약을 맺었다.

“2012년 말 신형 9-3을 출시할 때까지는 중국에서 한해 2,000대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다. 모두 수입에 의존한다. 그런 다음 언제 어떻게 중국에서 현지 생산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욘손이 LA오토쇼에 참석해서 한 말이다.
2010년 말까지 사브는 중국의 딜러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내 대도시 5~6개를 대상으로 유통망을 구성하되 딜러는 통틀어 10~15개로 잡았다. 아울러 사브는 러시아에서도 유통망 확보를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면 사브는 세계 최대시장과 잠재적인 유럽 최대시장에서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중국에서 현지생산에 들어간다면 차세대 9-3이 가장 유력한 모델이다. 9-5와 앞으로 나올 9-4X 크로스오버는 수입하기로 했다. 사브 회장 빅토르 뮐러는 “중국 현지생산에 들어가려면 생산량이 적어도 1만 대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1년 1월 22일 토요일

포드, “신기술이 돈 더 벌어준다”


포드 신형 포커스에 쓰인 마이터치(MyTouch) 시스템
포드가 기술지향적 브랜드라는 명성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
포드의 제품개발 담당 부사장 데릭 쿠잭에 따르면 그 덕택에 대당 이익이 뛰어올랐다.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전자제품쇼에서 쿠잭은 포드의 대당 평균이익을 밝혔다. 2008∼2009년에 14%나 뛰어 대당 2만6,100달러(약 300만원)에 이른다고. 싱크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비롯한 신기술 수입이
그 중 약 3분의 1이 되리라 예상했다. 싱크 시스템은 손을 대지 않고도 미디어 시스템과 모바일 장치를 작동할 수 있다.
“기술은 우리 브랜드 이미지와 영업에 근본적인 요소다.”

쿠잭의 말이다.
대당 이익이 올라간 다른 이유로 가격책정 방식을 개선하고, 값비싼 트림을 고객들이 옵션으로 선택한 것도 들 수 있다. 쿠잭에 따르면 포드, 링컨 또는 머큐리를 산 고객들의 3분의 1은 싱크 시스템이 구입결정을 좌우했다고 대답했다. 포드는 계속해서 기술을 차별화 수단으로 이용할 작정이다. 거기에는 차세대 싱크 플랫폼에 실릴 신형 마이터치(MyTouch) 시스템도 들어 있다.

지금 마이터치는 포드 에지와 링컨 MKX 크로스오버에 쓰인다. 터치스크린에 내비게이션, 오락, 블루투스와 공조장치를 하나로 아울렀다. 쿠잭은 5년 안에 포드 모델 80%에 마이터치를 달게 된다고 말했다.

데모카 이상의 가치

이태리 타이어 메이커 마란고리(Marangoni)가 알파로메오 줄리에타를 새롭게 해석한 줄리에타 G430 i무브 마란고니를 선보였다. 브레이크 덕트를 위해 인테이크 홀을 넓힌 프론트 범퍼, 루프 스포일러, 페라리 430 스타일의 디퓨저를 달고 차 전체를 무광회색으로 칠했다. 19인치 휠에 끼워진 타이어는 구름저항을 줄인 실리카 재질의 에코 타이어. 친환경 타이어를 강조하기 위해 초록색으로 만들어졌다. 타이어와 같은 색상으로 꾸민 실내는 가죽과 알칸타라를 적절히 섞고 대시보드에 아이패드(i-pad)를 매립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더했다. 1.8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은 카본 흡기 패키지와 스포츠 촉매, 대구경 배기 시스템을 더해 286마력까지 출력을 올리고 로워링 서스펜션과 스포츠 브레이크로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타이어 회사의 데모카지만 전문 튜너를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CL

2011년 1월 21일 금요일

미래형 고효율 수퍼카 전쟁의 서막


BMW의 디젤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컨셉트가 양산된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미래 수퍼카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
2009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뜨겁게 달구었던 BMW의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컨셉트. 이 차는 3기통 1.5L 직분사 디젤 엔진에 모터 2개를 조합한 디젤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최고출력 356마력, 81.6kg·m의 무시무시한 토크로 정지상태에서 4.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한다. 더구나 최고속도 250km에 주행거리 700km, CO₂ 배출량 99g/km라는 꿈의 스펙을 자랑한다.

BMW는 이 차의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수퍼카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은 당연한 수순. BMW는 한발 더 나아가 디젤 하이브리드와 에어로다이내믹 보디를 결합한 선진적인 수퍼카를 제안하고 나섰다. 사실 이 컨셉트카는 일반에 공개되기 전에 이미 6만km에 이르는 실주행 테스트를 마친 터였다. 계획대로 2013년 양산된다면 디젤 하이브리드 고성능차로서는 매우 선진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다만 나온다고 성공이 보장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전기 수퍼카인 아우디 e트론과 메르세데스 벤츠 SLS E드라이브 그리고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포르쉐 918이 양산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차세대 수퍼카시장을 향한 독일 메이커들의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Ready for challenge!



헤비듀티 트럭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시에라 올 터레인 HD 컨셉트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산 픽업트럭은 대부분이 라이트듀티(Light Duty) 버전. 그런데 헤비듀티(Heavy Duty)라는 버전도 존재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휠베이스뿐 아니라 전체 사이즈를 키우고 대형 엔진을 얹은 덩치 큰 트럭이다. 한국에서라면 작업용 특장차라 여길 거대한 덩치지만 미국인들은 자가용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타고 다닌다. GMC 시에라 HD도 그 중 하나다.

GMC가 북미오토쇼에서 공개할 예정인 시에라 올 터레인 HD 컨셉트는 포드의 F150 SVT 랩터만큼이나 강력하면서 닷지 램 파워 왜건만큼 육중한 덩치와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2011년형 시에라 HD 섀시를 바탕으로 V8 6.6L 397마력(105.8kg·m)의 듀라맥스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고 네바퀴를 굴린다. 폭스레이싱 댐퍼를 달아 일반형 시에라 HD에 비해 지상고를 8cm 가량 높이고 20인치 알루미늄 휠에 BF굿리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를 조합했다.
인테리어는 데날리 버전을 바탕으로 세틴 메탈과 알루미늄으로 꾸몄고, 차기 GM 모델에 사용될 80GB 하드디스크 내장 오디오 시스템도 달았다.

PORSCHE 911 GT3 RSR

911 베이스의 모터스포츠 라인업 중 최강 GT3 RSR이 2011년형으로 거듭났다


도로에서 태어나 서킷의 제왕을 꿈꾼다. 911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도로를 달릴 수 없는 순수 레이싱카가 911 GT3 RSR이 그 주인공. 이번에 발표된 2011년형은 에어로파츠 디자인을 개량하고 엔진과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등 폭넓은 개량작업을 통해 전투력을 더욱 높였다.
새로운 프론트 립 스포일러 외에 리어 윙 위치와 윙 마운트 디자인을 바꾸었고 공기배출을 위한 에어 아웃랫 루버를 추가한 새로운 리어 페어링을 달았다. 새로운 엔진 후드 디자인으로 추가 다운포스를 얻어냈고 프론트 휠을 11인치에서 12인치로 키워 그립을 높임으로써 언더스티어를 억제했다. 

수평대향 6기통 4.0L 자연흡기 엔진은 구형보다 5마력 높은 455마력/7,800rpm의 최고출력(28.6mm 에어 리스트릭터×2 장착 기준)을 낸다. 배기 시스템, 에어 인테이크 하우징을 손보고 보다 다양한 종류의 연료에 대응하도록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바꾼 결과 효율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다듬어졌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라인업(GT3 R, GT3 Cup 포함) 최상위에 위치하는 GT3 RSR은 41만유로의 가격표가 달렸다.

닛산 GT-R, 0→시속 100km 가속 3.0초


성능을 높인 2011년형 닛산 GT-R

닛산 신형 GT-R이 0→시속 100km 가속 3.0초에 성공했다. 포르쉐 911 터보 S보다 0.3초나 빠른 기록이다. 닛산은 정지가속 수치를 밝히는 데 아주 신중했다. 파리모터쇼 직후 GT-R의 개선작업을 상세히 소개하면서도 가속능력을 구체적으로 밝히려 하지 않았다.
제로백 3.0초를 실현한 장소는 일본 센다이 하일랜드 레이스 웨이였다. 시기는 2010년 11월 12~13일. 이틀 모두 매스컴 공개행사로 진행됐다. 날씨는 가끔 흐리거나 맑았고 기온은 첫날 14.9℃, 둘째 날은 18.6℃였다. 던롭 SP 스포트 타이어를 신은 기본형에 전혀 옵션을 달지 않았고 서스펜션 세팅은 ‘R’ 모드였다.
이번 기록의 주인공인 2011년형 GT-R은 출력과 토크가 올랐고, 공력 패키지를 중심으로 안팎 스타일을 새로 다듬었다. V6 3.8L 엔진은 출력 523마력/6,400rpm. 최대토크 62.2kg·m/3,200~6,000rpm를 낸다. 이렇게 파워가 올라갔어도 연료효율은 개선되고, CO₂ 배출량은 줄었다.

인도시장을 위한 토요타의 신무기 에티오스

토요타가 인도와 아시아 신흥시장을 위해 개발한 에티오스


새로운 엔트리급 세단 에티오스는 토요타가 인도 중산층을 겨냥한 신병기.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중산층에게 ‘한 차급 높은’ 세단을 내놨다. 에티오스의 심장은 1.5L 89마력 엔진이며 5단 수동기어와 짝지었다. 향후 1.4L 디젤 엔진이 뒤따른다.
에티오스의 실내는 동급에서 가장 넓고, 트렁크 용량은 595L. 토요타 사장 토요다 아키오는 에티오스에 대해 “인도에서 진정한 토요타 품질로 한층 넓은 고객층에 봉사하려는 우리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에서 시판 중인 에티오스는 우리 돈으로 대략 1,260만원. 2011년 5도어 해치백 에티오스 리바가 합세한다. 리바의 엔진은 1.2L 80마력이 기본이고 1.4L 디젤도 나올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다이어트에 집중

무게를 줄이기 위해 거의 모든 부분을 카본으로 만든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리멘토 컨셉트카
이태리 수퍼카 메이커 람보르기니는 2015년까지 CO₂ 배출량 35% 감축이라는 목표 달성에 목을 매달고 있다. 그와 동시에 ‘람보 DNA를 보전하기 위해 싸워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CEO 슈테판 빙켈만이 신형 V12 기반 파워트레인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실토했다.
2011년 봄 무르시엘라고 후계 차에 얹게 될 이 엔진은 CO₂ 배출량이 지금보다 약 20% 적다. 빙켈만은 2015년의 야심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이 엔진의 효율과 경량구조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터보와 작은 배기량 엔진은 람보르기니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 기어박스와 엔진을 들여놓으면 이 부문에서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우리는 신형 V12에서 그런 가능성을 보았다. 한데 아직 작은 걸음에 불과하고, 경량 소재를 한층 많이 써서 좀 더 성과를 올려야 한다. 동시에 고객들이 우리 브랜드에서 무엇을 기대하는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그것만은 바꿀 수 없다. 마땅히 우리 DNA를 보전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 그런 전제 아래 CO₂ 감량 방안을 찾아야 한다. 여전히 성능이야말로 우리의 핵심 가치다. 거기서 물러난다면 람보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2011년 1월 20일 목요일

독일식으로 꾸민 재규어 XJ



독일튜너 아덴(Arden)에서 뉴 재규어 XJ를 바꿔놨다. 드레스업과 퍼포먼스 튜닝이 포함된 아덴 XJ22는 스테인리스 스틸 메시 그릴과 LED 데이라이트가 외부에 추가된다. 스포츠 서스펜션으로 차고를 낮추고 쿼드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퍼포먼스 브레이크를 달았다. 자세한 튜닝 내역을 밝히지 않았지만 종래 510마력이었던 V8 5.0L 수퍼차저 엔진이 아덴의 손길을 거쳐 최고 605마력까지 올랐다. 한데 0→시속 100km 가속은 메이커의 V8 5.0L 수퍼차저와 같은 4.9초라고 밝혔다. 21인치 알로이 휠과 알칸타라 내장재, 다이내믹 인테리어 조명 시스템 등의 고급 옵션이 추가되면서 몸무게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공격적인 모습을 원한다면




2010년 에센모터쇼에서 독일 스피드아트가 선보인 티탄 에보(TITAN-EVO)는 포르쉐 카이엔 2세대를 베이스로 했다.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과 ECU를 손봐 출력을 각각 50마력과 70마력 올렸고 카이엔 터보는 세팅에 따라 550마력, 570마력, 600마력 튜닝 중 선택할 수 있다. 티탄 에보의 핵심인 에어로 보디키트는 전후 립스커트와 디퓨저, 낮은 사이드스커트, 와이드팬더, 에어 덕트로 공격적인 모습과 더불어 공력성능을 강화했다. 로워링 에어 서스펜션 모툴을 달아 하체를 강화했지만 고객이 원한다면 한층 단단한 코일오버 형태의 스포츠 서스펜션도 달 수 있다. 늘어난 오버팬더를 가득 채우는 23인치 휠을 달고 315/25 ZR23 타이어를 신겨 주행성능을 지원한다.

부가티 베이론과 대등한 가속력





화끈한 트랙데이 세미 레이싱카를 원한다면 아톰 위머 RS를 빼놓을 수 없다. 아리엘 아톰3을 베이스로 독일 위머(Wimmer)가 손본 이 차는 혼다 i-VTEC 2.0L 엔진에 대용량 연료펌프와 스포츠 배기 시스템, ECU 맵핑, 터보차저를 손봐 340마력으로 출력을 올렸다. 초고성능이라고 말하기엔 엔진출력이 평범(?)한 수준이지만 주목할 것은 파워가 아니라 무게다. 바퀴와 롤 케이지, 엔진밖에 보이지 않는 오픈 휠 보디 스타일의 아톰 위머 RS는 공차중량이 469kg밖에 되지 않는다. 즉 가벼운 무게와 높아진 엔진파워가 더해지면서 0→시속 100km 가속을 2.8초 만에 끝내고, 7.1초 만에 시속 200km에 도달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탄탄한 하체와 세미슬릭 타이어가 기본. 혼다 엔진을 단 로켓이나 롤러코스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머 RS http://www.wimmer-rst.de/

나도 친환경 브라부스라고요~






테슬라 로드스터 스포트는 순수하게 전기와 모터로만 구동이 가능한 EV 스포츠카다. 완전히 충전하는 데 4시간 정도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354km를 달린다. 288마력으로 출력을 올린 전기모터와 가벼운 섀시덕에 0→시속 100km 가속에 불과 3.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런데 여전히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브라부스(Brabus)가 이런 고객을 위해 테슬라 로드스터 스포트의 겉모습도 손봤다. 새로 디자인한 프론트 립,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카본으로 만들어졌다. 데이라이트 LED 램프와 18인치 알로이 휠로 스타일을 살렸고 엔진 사운드(스피커를 통해 연출)는 V8과 레이스카 사운드가 나오도록 준비했다. 친환경을 강조한 모델인 만큼 보디 컬러와 시트를 청록색으로 칠하고 알칸타라와 카본트림으로 고급 버전임을 강조했다. 브라부스 http://www.brabus.com/

데모카 이상의 가치


이태리 타이어 메이커 마란고리(Marangoni)가 알파로메오 줄리에타를 새롭게 해석한 줄리에타 G430 i무브 마란고니를 선보였다. 브레이크 덕트를 위해 인테이크 홀을 넓힌 프론트 범퍼, 루프 스포일러, 페라리 430 스타일의 디퓨저를 달고 차 전체를 무광회색으로 칠했다. 19인치 휠에 끼워진 타이어는 구름저항을 줄인 실리카 재질의 에코 타이어. 친환경 타이어를 강조하기 위해 초록색으로 만들어졌다. 타이어와 같은 색상으로 꾸민 실내는 가죽과 알칸타라를 적절히 섞고 대시보드에 아이패드(i-pad)를 매립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더했다. 1.8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은 카본 흡기 패키지와 스포츠 촉매, 대구경 배기 시스템을 더해 286마력까지 출력을 올리고 로워링 서스펜션과 스포츠 브레이크로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타이어 회사의 데모카지만 전문 튜너를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1년 1월 19일 수요일

사브, 러시아와 중국시장에 총력

사브가 중국과 러시아시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파산 직전에 네덜란드 수퍼카 메이커 스파이커의 품안에서 간신히 숨을 돌린 사브. 이 사브가 세계 최대시장 중국과 유럽 최대를 노리는 러시아 공략을 선언했다. 사브는 중국진출 시기를 2011년으로 못박았다. CEO 얀 아케 욘손은 2010년 연말에 중국 딜러와 사브 유통 계약을 맺었다.

“2012년 말 신형 9-3을 출시할 때까지는 중국에서 한해 2,000대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다. 모두 수입에 의존한다. 그런 다음 언제 어떻게 중국에서 현지 생산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욘손이 LA오토쇼에 참석해서 한 말이다.
2010년 말까지 사브는 중국의 딜러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내 대도시 5~6개를 대상으로 유통망을 구성하되 딜러는 통틀어 10~15개로 잡았다. 아울러 사브는 러시아에서도 유통망 확보를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면 사브는 세계 최대시장과 잠재적인 유럽 최대시장에서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중국에서 현지생산에 들어간다면 차세대 9-3이 가장 유력한 모델이다. 9-5와 앞으로 나올 9-4X 크로스오버는 수입하기로 했다. 사브 회장 빅토르 뮐러는 “중국 현지생산에 들어가려면 생산량이 적어도 1만 대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드, 일본 마쓰다와 갈라서

마쓰다2를 끝으로 마쓰다와 포드의 공동개발 전략은 멈췄다


포드가 마쓰다 주식을 대대적으로 줄였고, 모델개발 공동 작업을 완전히 중단했다. 포드는 앞으로 전세계시장에서 통할 차를 개발하기 위해 ‘원 포드‘(One Ford) 전략을 밀고 나간다. 포드의 마쓰다 주식은 11%에서 3.5%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두 메이커는 일본과 미국에서 생산시설을 계속 함께 쓰기로 했다. 마쓰다 CEO 야마노우치 다카시는 기술정보 교환도 계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자 간의 자동차개발 사업은 완전히 끝났다. 최근 두 메이커는 현행 피에스타와 마쓰다2, 수퍼미니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중국용 모델 개발·생산 합작사업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 11월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쓰나미가 밀려왔을 때 포드는 마쓰다 주식을 13%로 줄였다. 파산보호를 모면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이와 관련해 야마구치는 마쓰다가 또 다른 메이커와 제휴할 계획은 없지만 다른 메이커에 기술을 빌려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산을 오르는 요트







오프로드 전용 자동차인 랜드로버 디팬더를 스타테크(STARTECH)가 호화요트 스타일로 꾸몄다. 디펜더 90 요칭 에디션(Defender 90 Yachting Edition)은 이름 그대로 요트를 운전하는 느낌을 표현한 모델. 요트의 이미지에서 따온 화이트 컬러로 외관을 꾸미고 새로 디자인한 그릴과 휠, 푸른빛(바다색) 헤드라이트를 달았다. 실내는 모든 바닥을 나무로 꾸며 요트에 오른 듯한 착각을 부른다.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앞좌석 버킷시트, 센터 롤바가 달리고 루프를 알칸타라로 처리해 고급스럽게 꾸몄다. 대시보드, 도어트림, 시트는 푸른색 가죽을 씌웠고 흰색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다. 문제는 호화 요트의 모양으로 오프로드를 달리는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