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폭스바겐은 카브리올레를 대체하는 새로운 소형 카브리올레를 이오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골프 해치백의 지붕을 떼어내고 소프트톱과 특징적인 롤바를 얹었던 이전 세대와 달리 골프/파사트 플랫폼에 스타일을 독립시키고 지붕도 전동식 하드톱으로 바꾸었다. 당시 폭스바겐의 디자인 책임자는 현재 기아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던 피어 슈라이어.
이번 마이너체인지를 통해 이오스는 골프 시리즈와 디자인을 통일했다. 6세대 골프 느낌으로 새롭게 다듬은 헤드램프는 깜빡이와 차폭등을 아래쪽에 넣어 차별화했고 전체적인 라인도 약간 다르다. 범퍼 흡기구와 안개등 위치도 구별되는 부분. 14개의 LED를 사용한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 외에 옵션으로 라이트 어시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 역시 새롭게 다듬었다. 무광 크롬 트림이 기본, 검은 알루미늄에 크롬을 두른 ‘다크 피크’나 월넛, 포플러 그레인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나파 가죽시트는 쿨 레더라 불리는 태양광 반사 코팅을 이용해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과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시동버튼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작동시간 25초의 전동식 하드톱은 무선키로 여닫을 수 있다.
엔진은 1.4 TSI 122마력 160마력, 2.0 TSI 200/210마력, 2.0 TDI 140마력을 고를 수 있다.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복합적으로 쓰는 1.4 TSI 160마력형은 최고시속 217km의 성능에 14.7km/L의 연비, CO2 배출량 157g/km를 자랑한다. 미국시장의 주력 모델인 2.0 직분사 터보 200마력형은 DSG와 조합해 13.1km/L의 연비에 최고시속 238km의 성능(CO2 174g/km)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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