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1일 금요일

미래형 고효율 수퍼카 전쟁의 서막


BMW의 디젤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컨셉트가 양산된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미래 수퍼카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
2009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뜨겁게 달구었던 BMW의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컨셉트. 이 차는 3기통 1.5L 직분사 디젤 엔진에 모터 2개를 조합한 디젤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최고출력 356마력, 81.6kg·m의 무시무시한 토크로 정지상태에서 4.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한다. 더구나 최고속도 250km에 주행거리 700km, CO₂ 배출량 99g/km라는 꿈의 스펙을 자랑한다.

BMW는 이 차의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수퍼카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은 당연한 수순. BMW는 한발 더 나아가 디젤 하이브리드와 에어로다이내믹 보디를 결합한 선진적인 수퍼카를 제안하고 나섰다. 사실 이 컨셉트카는 일반에 공개되기 전에 이미 6만km에 이르는 실주행 테스트를 마친 터였다. 계획대로 2013년 양산된다면 디젤 하이브리드 고성능차로서는 매우 선진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다만 나온다고 성공이 보장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전기 수퍼카인 아우디 e트론과 메르세데스 벤츠 SLS E드라이브 그리고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포르쉐 918이 양산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차세대 수퍼카시장을 향한 독일 메이커들의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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