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7일 목요일

F1팀들, 에클레스턴 메달제에 부정적


버튼과 해밀턴은 메달제에 회의적이다
F1 총책 B. 에클레스턴은 F1에 올림픽식 메달제를 도입하려는 의사를 꾸준히 비쳐왔다. 말하자면 ‘승자 독식’ 제도를 F1에도 적용하자는 것. 이에 대해 F1계의 대표적 인사들은 그 방식이 F1에 맞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2010년에 도입된 새 채점제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보다 시즌의 재미가 더 있다고 할 수 없기 때문. 에클레스턴은 만일 자신이 제안한 메달제를 받아들인다면 서킷에는 활력이 넘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모든 드라이버들은 최다 승수를 끌어내기 위해 혼신의 정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시즌 중 최다승자가 챔피언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클레스턴의 메달방식은 현재 선두그룹에 들어 있는 드라이버들의 반대에 부닥쳤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올 시즌이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장 흥미진진하다는 반응이 일고 있다.

전 챔피언 L. 해밀턴(맥라렌)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금메달 방식, 다시 말하면 다승제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무엇보다 우승을 바란다. 이번 시즌에 금메달제를 도입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레드불이 머신을 좀 더 잘 손질했다면 벌써 오래전에 챔피언이 결정되었을 것이다.”
현 챔피언 J. 버튼(맥라렌)은 메달제가 도입되면 군소 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달 희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게다가 에클레스턴과는 달리 올 시즌이 보기 드물게 짜릿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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